간만에 훈훈해지는 동영상



프로그래머 하다가 때려치고서 전세계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유를 알수 없지만 희한하게 마음이 훈훈해진다.

이런게 진정한 인터넷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by 쭈우우운 | 2008/07/13 22:04 | 주관적인.. | 트랙백 | 덧글(4)

안생겨요

- 유희열님 라디오천국에서..




여러분들 안생겨요


여러분들 안생겨요


내 주위에 하나둘씩 생기니
언젠간 나도 애인이 생기겠지
막연히 생각하시죠

생각할 필요 없어요

안생겨요


발렌타인데이 전날
좀 기대하셨죠
뭐 얻으셨나요?

안생겼죠?


화이트데이때도 기대하셨죠?
어땠나요?

기대할 필요 없었죠?
안생겨요


거울을 한번 보세요

뭐 이 정도면 괜찮지
그런 생각 해보셨죠?

생각하지 마세요

그래도 안생겨요


엇 저 사람 날 보는 눈빛과 행동이 이상해 혹시?
착각해 보셨죠?

하지마요..

착각해도 안생겨요



어릴 땐 성인이 되면,
대학교에 가면 생길 거 같았죠?

어때요..?

안생겼죠?


결국은 그래도 짝을 찾고 결혼할거 같죠?

그래요..

결국 생겨요.. 걱정말아요..


근데, 안생길 사람은 안생기더라구요..


이 모든게 여러분들 이야기는 아닐 거 같죠?
아닐 거 같아도..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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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두고보자. -_-;;;

더욱 슬픈건 반박할 수 없단 사실. ;;;

2차출처 : PGR21 유게
원출처 : 유희열님 라디오천국

by 쭈우우운 | 2008/07/13 21:42 | 사소한.. | 트랙백 | 덧글(6)

제주도 여행 셋쨋날

3박4일의 하이킹 기간 중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날 이었다. 간밤에 자는데 미친듯한 천둥번개에 더러덜더러더러더러 떨면서 내 자전거 녹스는데 라고 생각하다가 잠들었다. 자다가 천둥소리에 깨서는 황금어장을 보면서 캔맥주 두캔 먹고 잤더니 물경 9시반에 일어났다. ;;;; 아놔... 를 외치며 이러면 일정대로 못 움직일텐데 어쩔수 없이 4박5일 가야하나? 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바람이 미칠듯한 속도로 등뒤에서 불어주신다. 한시간정도 걸릴것으로 예상되었던 월드컵 경기장에 30분만에 도착했다. 비는 잠깐 몇방울 내리고 전체적으로 맑은 날씨에 순풍에 힘입어 진짜 즐거운 라이딩을 했다.

아래는 역시나 사진. 만지면 커지는 것도 마찬가지.


제주월드컵경기장. 뭐 축구에도 월드컵에도 그닥 관심이 없어서 그냥 한번 둘러보고 지나갔다. 그런데 밤에 뉴스를 보는데 나 가고 나서 저기 있는 워터파크에서 애한명 죽었단다. ;;;; 갠시리 기분 묘해졌음.

천지연 폭포 가는길이다. 처음에 내리막길이길레 옳다구나하면서 속력을 마구 내다가 저 말도 안되는 경사에 시껍하고서 내려서 사진 한장 찰칵.

천지연 폭포. 그냥 폭포임.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돌아보니 좋았다. 중간에 큰바위얼굴이라고 하는 돌이 하나 있는데 난 아무리 봐도 사람얼굴처럼 안보이더라. 야간에봐야 된다고 하는데 믿을수 없다. ;;;

정방폭포. 아시아에 유일하게 폭포가 직접 바다로 연결된 폭포라고 한다.

제주도 일주도로 지방국도 1132. 진짜 재밌게 달렸다. 2-1부터 3-8까지 시속 3~40을 넘나드는 미칠듯한 레이스. 적절하게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지만 전체적으론 내리막길이라 스피드를 즐기기에 좋다. 잘 밟힌다고 마구 밟다가 결국 다리를 못 필지경에 이르고 이후 성산일출봉에서 비명을 지른다. ;; 하지만 후회 없다. 지금껏 달려본 라이딩 중 가장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돌담이 너무 예뻐서 찍은 사진. 마티즈 정말 치워버리고 찍고 싶었다. 제주도 돌담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몇장 나올 예정이다.

신영영화박물관. 육천원이라길레 자판기 커피 한잔에 담배 한까치 피워주시고 지나갔음. 쉬리사진 걸어놓고 6천원 내라면 누가 볼까?

남원큰엉해안경승지. 오른편에 잘보면 난간이 있고 저 뒤쪽에도 사람이 보인다. 저렇게 해안 절벽을 통해 1.5키로 정도되는 산책로가 마련되있다. 주변사람들 불편해할 걸 예상했지만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다름을 알기에 억지로 끌고 갔다.

위의 일주도로와는 다른 라이딩 맛이 있는 해안도로. 길은 구불구불 하지만 오른쪽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아무도 없는 길위에서 느낄수 있는 자유로움과 여유로움. 여기선 오히려 2-6정도로 살짝 놓고 샤방샤방 여유를 즐기며 라이딩을 한다. 아~ 또타고 싶어라.

해녀의 집에서 먹은 성게칼국수. 이렇게 찍어놓으니 나도 이제 싸이질 하는 뉴요커? 낄낄... 주문을 하면 그 때부터 국수를 손으로 뽑고 국물을 만들어서 나온다. 튀김은 조그마한 게와 감자튀김. 혼자가서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먹고 싶은걸 마음껏 못 먹는다는 거다. 제주흑돼지도 1인분은 안팔고 고등어회도 1인분은 안판다. 결국 5천원 내외에서 끼니를 해결했는데 제주에서 먹은 것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국물이 일품이다.

표선해수욕장. 제주도에서 방문한 해수욕장 날씨중 가장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저것 뿐이다. ;;;; 생각해보니 나도 해수욕한번 못 했구나.

제주민속촌박물관. 이것도 역시 사진만 찍고 패스. 대장금 촬영지라는데 내가 역사 이런데 관심이 없으니 돈내고 들어갈 마음이 안들더라.

제주도에 곳곳에 분포한 무슨 산성인데 일므이 기억이 안난다. 환행산성이던가? ;;;; 어떻게 돌을 쌓았길레 수백년동안 안 무너지는지 신기하다. 되게 엉성해 보이는데 꽤나 잘 보전되어 있다.

역시나 돌담이다. 돌담 진짜 이쁘다.

섭지코지. 보면 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올인에 나온 곳이다. 아마 저 곳이 송혜교가 있던 수녀원 비스무리한 곳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올인을 안 본 나도 저 장면을 기억하는 걸로 봐서 그만큼 이뻤던 곳인듯하다.

조랑말이 사람 무서운줄 모르고 내 앞에서 풀을 뜯어머고 있다. 줄이 메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도망가지도 않고 잘 있는다.

성산 일출봉. 아침에 가서 일출을 볼까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침에 못 일어날 것 같아서 그냥 저녁 6시쯤에 올랐다. 오르는 내내 오른쪽 인대가 아파서 왼쪽 다리 만으로 올랐더니 민박집에서 맨소레담 바르는데 왼쪽 허벅지가 터질라 그런다.

돌 이름은 생각은 안나는데 쌍웅암 뭐 이랬다. 곰 두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형상이라하여 그렇게 명했단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보이더라. 왼쪽에 보이는 돌이 일출봉에 있는 지체 높은 3돌중 두번째로 높은 돌이라한다. 3번재로 높은 돌은 초임바위던가 그런데 그 돌 밑을 지나가면 출세가 빠르다하더라. 흠.. 믿어볼까나?

꼭대기에서 본 장면. 저기에 토끼가 많다. 분화구가 그대로 보존된 듯하여 보기가 흐뭇하다. 이거 찍고 내려오는데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고통을 꽤나 잘 참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디모나양에게 온 전화를 받다가 결국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진짜 3박4일 동안의 여행이 무릎 재활훈련 기간이 아닌가 의심이 간다.

이후 우도유람선을 탈려고 선착장에 가보았지만 시간이 지나 문을 닫았더라. 결국 민박을 하고 하루는 그렇게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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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쭈우우운 | 2008/07/06 22:45 | 사적인..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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